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피아노 소나타 8번(베토벤) (문단 편집) === 1악장: Grave – Allegro di molto e con brio === 1악장은 C단조 조성을 갖고 있으며 소나타 양식에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다. 특이하게 이 악장은 그라베(장중하게)라는 속도 지시를 가진 비극적인 느낌을 갖는 도입부로 시작되는데, 베토벤의 32개의 피아노 소나타 중에 1악장에 느린 도입부가 붙어 있는 소나타는 이 8번과 17번(템페스트, 다만 도입부라기보다는 제1주제의 극초반이라 보는 것이 더 맞다.), 24번, 26번(고별), 32번 등 5개 뿐이다.[* 다만 1악장이 아니라 다른 악장에 서주가 붙어 있는 경우까지 합하면 그 수가 좀 더 많아진다.] 특히 이 비창 소나타의 1악장 도입부는 다른 소나타의 통상적인 서주와도 좀 다른데, 이 도입부의 선율이 1악장 서두에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악장 전반에서 계속 인용되면서 여러 번 등장하기 때문이다. [[파일:Introduction(sonatapathetique).jpg]] 이처럼 특별한 도입부를 갖고 있는 것은 이 비창 소나타가 처음은 아니다. 이미 하이든의 작품에도 이와 같은 작법이 등장하고 있으며 베토벤 본인도 13살에 작곡한 WoO 47의 3개의 피아노 소나타[* 이 3개의 소나타는 흔히 선제후 소나타(Kurfürstensonaten)라고 불리는데, 이 작품이 당시 베토벤이 살고 있던 본(Bonn) 지역의 통치자였던 쾰른 선제후 막시밀리안 프레드릭(Maximilian Frederick)에게 헌정되었기 때문에 이런 별명이 붙었다.] 중 [[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kNC_yGGNffg|2번째 작품의 1악장]]에서 이런 시도를 한 적이 있다. 다만 이 도입부의 선율은 후술되는 주제들처럼 적극적으로 변화 발전하지는 않으며, 주로 고조되는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일종의 분위기 전환을 위한 역할로 등장한다. 10마디의 도입부에 이어 11마디부터 본격적으로 1주제가 등장한다. 이 1주제는 낮은 음에서 시작해서 계속 음높이가 상승하고 있으며 음역대가 2옥타브에 이를 정도로 넓은데, 이런 식으로 음을 도약시켜서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수법을 흔히 만하임 로켓(Mannheim Rocket)이라고 한다.[* 18세기 중반 음악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만하임 학파에서 이런 음악 수법을 많이 창안해 냈다.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번 1악장의 첫 주제도 이런 만하임 로켓에 해당된다.] [[파일:1stmvt(sonatapathetique).jpg|width=800]] 이 격정적이고 불안한 느낌의 1 주제에 이어 51마디부터 좀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제 2 주제가 등장한다. 보통 1주제가 C단조라면 통상적으로는 나란한조 관계에 있는 E♭장조로 전조가 되는데 이 1악장에서는 특이하게 2 주제가 E♭ 단조로 나타났다가 다시 이 주제가 E♭ 장조로 변형된다. [[파일:1stmvt2(sonatapathetique).jpg|width=800]] * 악보 윗줄 5번째마디부터 제 2주제가 시작된다. 2 주제가 제시된 후 도입부의 그라베가 등장하면서 발전부가 진행되고 긴 경과구를 거쳐 재현부가 진행된다. 마지막 코다에서도 그라베가 등장한 후에 격정적인 마무리로 1악장을 끝마친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